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제3 공기업인 (가칭)울산환경공단의 조직과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내년 말 출범이 유력시되고 있다.

울산시는 50억 원을 출자해 울산환경공단을 설립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와 조율 중이다.

이사장 아래 2본부, 경영부서 2처 1팀에 사업본부 5개 사업소에 인력은 192명으로 산정했다. 환경공단의 한 해 예산 규모는2600억 원대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환경공단 설립과 관련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설립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환경공단은 주민공청회와 심의위원회,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설립될 예정이다.

용연, 온산, 회야, 언양, 방어진 등 직영 하수처리장 5곳과 농소 등 민간위탁 하수처리장 3곳을 관리한다.

또 성암소각장 등 생활폐기물 처리장도 장기적으로 관리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환경공단 설립과 관련해 이달 한 달 동안 시 기술직 공무원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공단 설립 찬반 여부와 환경공단 전직 의향 등을 묻고 있다.

환경공단이 설립되면 시 산하 공기업은 울산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등 2개에서 3개로 늘어나며, 예산과 인력 면에서는 시 출연기관을 포함한 13개 기관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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