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장면.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일주일 만에 전국에서 3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여파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75곳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2일)까지 일주일 동안 학생 총 3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평균 42.8명꼴이다.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이후 전날까지 누적 학생 확진자는 4245명으로 늘었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20~26일의 일주일 동안에는 293명의 학생이 확진돼 일평균 41.8명꼴로 발생했다.

신규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72명, 대구·인천 각 15명, 부산·대전·충남 각 11명, 광주 10명, 전북·경남 각 6명, 세종·경북 각 5명, 강원·충북 각 3명, 전남·제주 각 2명, 울산 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39명 확진됐다. 일평균 5.5명꼴이다. 신학기 이후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633명을 기록하게 됐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명, 경기 9명, 부산·대구 각 4명, 인천·충남·경북 각 2명, 대전·울산·강원·경남 각 1명 등으로 발생했다.

서울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명, 대전 4명, 강원·충남 각 3명, 대구·전남·전북·제주 각 2명, 부산·인천·광주·충북 각 1명 등 발생했다.

전국 2만512개 학교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진행한 곳은 2만410곳(99.5%)으로 집계됐다. 27곳(0.1%)은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나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75곳(0.4%)에 그쳤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같은 시간 기준 93곳(0.5%)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18곳 줄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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