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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청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의 '연호 공공주택지구' 내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3명이 투입됐으며, 수성구청 도시디자인과와 홍보소통과 등 2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수성구는 김 구청장이 부인 농지 매매 사실을 감사실에 자진 신고해옴에 따라 관련 서류를 모아 투기 의혹이 있는지 대구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구청장의 부인은 김 구청장이 수성구 부구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6년 3월, 수성구 이천동의 논 420㎡를 2억8천500만원에 사들여, 지난해 12월 LH로부터 3억9천여만원을 받고 팔아 1억1천4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투기 목적이 아니었지만 스스로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7일 현재까지 부패방지법·주민등록법·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경찰청 특별수사대의 수사(내사)를 받고 있는 인원은 기초자치단체장 등 공직자 9명을 포함해 총 108명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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