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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호지구에 LH비판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경찰의 대구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연호지구) 관련 수십 명 분의 보상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시 고위 공직자, 유력 인사 관련 투기 의혹을 넘어 공공 개발 지구 내 '보상을 노린 위장전입' '내부정보 유출' 의혹 전반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찰청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구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서는 첫 압수수색이다.
보상사업단 사무실은 경산에 위치해 있다. 수사관 8명이 투입된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보상 내역과 관련한 문건 등 2개 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10일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대구 공공 개발 지구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및 내사를 벌여왔다.
대구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의 목적은 보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자료 확보에 있다"며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거나 수사팀이 자체적으로 의심스럽다고 판단한 부분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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