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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권영진(오른쪽) 대구시장이 접종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경북 기초단체장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6일 공문을 통해 각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이다.
지난 8일 권 시장의 접종 계획 철회 등 그동안 단체장의 우선 접종을 반대해 온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보인 것은 백신 접종 동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 접종 후 혈전 사례 등 논란으로 접종 동의율이 떨어지자 지자체장이 모범을 보여 접종에 나서라는 셈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시·도민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정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코로나19 현장 대응요원의 접종 일정을 다음달 1일 이후로 정했다. 이 도지사는 이르면 이날 안동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권 시장도 이른 시일내 접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장의 접종이 이뤄지면 기초단체장도 잇따라 백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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