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구미에서 간호학원 수강생들이 집단으로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구미 한 간호학원 수강생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김천에 거주하고 있어 구미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미보건소가 야간반 수강생 20여명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2차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또 해당 학원 수강생들이 대부분 성인으로 활동반경이 넓어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해당 학원은 주·야간반으로 나눠져 있다. 간호조무사 교육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수강생이 100명 이상 된다.
특히 일부 수강생은 학원 내에서 취식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일부 수강생이 학원에서 취식했다고 진술했는데, 학원 관계자는 부인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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