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국비 312억 원을 투입해 침수피해 우려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울주군 반천아파트 인근,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등 4곳이다.

시는 그동안 체계적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국가 예산 확보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내년에 국비 65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에는 국비를 포함한 총 130억 원이, 2023년까지 국비 158억 원을 포함한 총 312억 원이 투입된다.

태화·우정시장은 GS슈퍼마켓 자리에 배수펌프장을 설치, 해당 지역으로 유입하는 빗물을 태화강으로 빼낸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별도 배수터널을 설치해 태화시장 방향으로 흐르는 유곡천 빗물을 우회시켜 태화강으로 분리 배수한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로, 태화·우정동 건물 405동, 2000가구 주민 1만5000여 명이 침수 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아을러 반천아파트와 두왕사거리 인근 지역 사업도 2023년 완료되면 건물 55동, 1000여 가구 주민 3000여 명이 재난 위험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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