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검은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하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등으로 9명을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격리장소 무단이탈 5명, 집합금지명령 위반 2명, 마스크 허위표시 2명 등이다.

A(58)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 후 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8월 21일 자가격리통지를 받았음에도 이날 고추농사를 짓기 위해 지인의 밭을 방문했다.

유흥주점 업주 B(52)씨는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8월 25일 주점에서 손님 2명에게 술과 안주를 제공하는 등 영업하다 적발됐다.

검찰은 마스크 대란에 시달리던 올해 2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 6680장을 '유해물질 침입차단', '호흡기 질병의 감염예방' 등 문구가 인쇄된 비닐포장지로 재포장해 의약외품인 보건용 마스크인 것처럼 표시한 C(49) 등 2명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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