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장면.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오는 9월 예정된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 감염병 여파로 내년 2월 개최로 미뤄질 전망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 미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수준 높은 전시구현을 고려해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행사 연기 사실을 밝혔다.

이로써 2년마다 열리던 광주비엔날레는 제13회 행사를 내년 2월26일부터 5월9일까지 73일간 개최하게 된다.

재단측은 "국제 미술계 교류 장이자 플랫폼으로서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각국 예술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자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비엔날레 특성 상 참여 작가의 현지 리서치로 진행되는 장소 특정적 신작의 제작 여건, 해외 각지로부터의 작품 운송 문제, 해외 유수 미술계 관계자의 초청 건 등 복합적 상황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광주비엔날레가 내년으로 순연됨에 따라 국내 다른 비엔날레도 시기를 조율할 것이란 전망이이 나온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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