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미래통합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 갑)은 11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을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 간 합의수정안으로 처리하기로 약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거사법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지난 해 6월 24일), 안건조정위(지난 해 9월 23일), 그리고 전체회의(지난 해 10월 22일) 등에서 강행 처리하면서 현재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이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그동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해 계류 중인 과거사법은 여야가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야 간사 간 합의수정안 처리는 지난 7일 통합당 행안회 간사인 이 의원과 민주당 홍익표 간사 간 합의수정안 처리를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합의수정안은 조사기간을 3년에 연장 1년 이내로 하고, 청문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신설됐으며, 위원회 구성은 총 9인으로 국회 선출 8인과 대통령 지명 1인이다.

이 의원은 "과거사법이 여야 합의를 통해 20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21대 국회에서는 협치와 합의 정신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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