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과 지급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코로나와 관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13일부터 지급한디.

송철호 시장은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울산의 47만294가구가 대상이다.

지급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현금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대상이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로 별도의 신청없이 4일부터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다.

현금을 받지 않는 시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택해 지원금을 받으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충전된다.

사용 가능 업종·지역에서 카드를 쓰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우선 차감되는 방식이다.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는 신청일부터 2일 후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다.

온라인 신청 첫날인 11일에 신청하면 13일에 지급된다.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은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즉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울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지급 체계도

신청마감일은 내달 18일까지다.

송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전 시민이 대상인 점을 고려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5부제 요일 방식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5부제인 공적 마스크 판매 방식처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금요일 중 하루만 신청이 가능하게 조정한다는 것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기한과 지역, 업종 등에 제한을 둔다.

8월 31일까지이며, 울산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백화점과, 대형마크, 대형전자 판매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안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 접수와 동시에 신청인이 기부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지원금을 받고 난 후 기부를 할 때에는 근로복지공단에 기부가 가능하다.

시는 세부 절차가 확정되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송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원스톱 콜센터를 4일부터 운영하고 별도의 홈페이지도 구축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게 바램"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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