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시선관위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안심하고 투표에 참석해 달라는 투표 참여 홍보 피켓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선관위)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총선 여야 후보들이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유세에 막바지 화력을 집중했다.

이들은 10, 11일 이틀 간 실시된 울산 총선 사전투표율이 25.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자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개별공약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리겠다. 나라가 어려울 때,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는 정부지원론을 앞세우며 지역구 곳곳을 돌아다니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남구 갑 심규명 후보와 북구 이상헌 후보는 유세차를 탄 게릴라식 번개유세로 지역 거점을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앞서 심 후보는 11일 신복로터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춤을 추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중구 임동호 후보는 복산성당과 병영오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남외·반구·학성동을 순회하고, 오후에는 식당가와 불고기단지 등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남구 을 박성진 후보는 유세차로 달동·대현·삼산동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동구 김태선 후보는 아산로 등 주요 도로 길목과 동울산시장 등을 찾았다.

12일 울주 범서읍 아파트단지에서 유세하고있는 민주당 김영문 후보(사진=김영문 후보 선거캠프)

울주군 김영문 후보는 언양알프스시장과 덕하시장 등 전통시장, 온산·온양·범서읍 등 아파트 대단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유세에는 황세영 시의장도 가세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중구 박성민, 남구갑 이채익,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등 후보 6명은 북구 송정동 박상진호수공원 입구에서 '폭주를 막을 견제의 힘을 달라'는 정부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우한 코로나가 끝나면 경제 코로나 위기가 닥친다"며 "실업 구조조정·임금삭감 등 국민의 어려움을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큰 절을 올렸다.

12일 통합당 총선 후보 6명이 북구 송정동 박상진호수공원 입구에서 '폭주를 막을 견제의 힘을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한 뒤 큰 절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당)

정갑윤 상임선대위원장은 "통합당이 부족해도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견제와 균형의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애초 합동 유세 참석이 거론된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은 경합지 공략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울산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후보들은 이어 지역구 거점을 중심으로 한 개별유세에 나서는 등 빠듯한 일정 속에서 유권자 공략에 집중했다.

12일 농소 호계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정의당 김진영 후보(사진=김진영 후보 선거캠프)

이외, 진보진영 북구 단일화 후보인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화산중앙로 새마을금고 앞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한 데 이어 상방사거리에서 퇴근인사로 표심을 공략했다.

민중당 동구 김종훈 후보는 오전에는 염포산, 아산로에서, 오후에는 안산사거리, 문현삼거리, 일산해수욕장 등에서 집중 거점유세를 벌였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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