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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차명진 세월호 또 막말…유가족 모욕에 비난 들끓어TV토론서 "'유가족-자원봉사자 텐트 안에서 문란 행위' 기사 알아"
범 여권 차명진 '세월호 텐트' 막말 맹비난…"황교안 사과하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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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관련 막말로 또 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막말을 내뱉었다.

녹화분은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차 후보가 언급한 기사는 한 인터넷 언론이 지난 2018년 보도한 것으로  최근 극우 세력이 운영하는 유튜브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 중이다.

차 후보는 이날 녹화분에서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세월호를 이용해서 억지 누명을 씌워 대통령을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우려먹는 자들, 세월호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서 세월호 성역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 그들을 향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활동 중인 차명진 후보. /차명진후보 페이스북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통합당은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보도한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한 차 후보를 제명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충남 아산 지원유세 도중 차 후보의 발언을 보고받고 즉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방송 전에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통합당은 앞서 지역 토론회에서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도 이날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의결했다.

범여권은 이날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해 또다시 막말을 한 차명진 후보를 일제히 비난하고 차 후보를 공천한 책임을 물어 통합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 후보의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고 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 최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통합당은 모든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차명진을 영구퇴출 시키고 석고대죄로 용서를 구해도 시원치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도 논평에서 "계속되는 막말은 미래통합당의 DNA인가"라며 "미래통합당 당 지도부는 막말 후보자를 공천한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실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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