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해남=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해남군 명현관 군수는 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해남인의 공동체 정신이 우리 지역을 지키는 최고의 방역임을 자신한다"며 "코로나19의 이른 종식과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명 군수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1~2주일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의 해남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남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2일 출범한 방역대책반 아래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지역 감염 여부에 대해 명 군수는 "3월2일까지 92건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확진자나 밀접 접촉으로 인한 의심자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신도에 의한 지역 감염 방지 대책과 관련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시설 2개소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한 후 자체 폐쇄를 유도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신천지 교회 신도 141명에 대한 전수조사을 실시해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번기가 다가오면서 대체 인력인 외국인 근로자 유입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여론에 대해도 입장을 밝혔다.

명 군수는 "지역 인력사무소 등과 협력하여 신규 고용 자제는 물론 감염병 발생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에 대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특히 불법체류자일지라도 감염의심으로 검진을 받을 경우 신분상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통보가 면제되오니 안심하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명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의 조기 극복 방안에 대해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의 상반기 신속집행과 해남사랑상품권의 조기발행, 전남농어민 공익수당 상반기 전액 지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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