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오션브리즈(Ocean Breeze)' 이름의 보성녹차 가공품. <사진=보성군>

(보성=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보성녹차가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성군은 오는 3월3일 군청 광장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할 1차 수출 물량(29만달러 상당)에 대한 상차식을 갖는다.

올해 연간 360만달러를 수출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뿐만 아니라 홀푸드마켓, 텍사스 프리미엄 마켓 등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만을 취급하는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보성녹차 아마존 진출은 2018년 11월부터 준비한 결과이다. 군은 작년 6월 보성군수를 비롯한 시장개척단이 미국 LA를 방문해 아마존 벤더 업체 Kreassive LLC(대표 Sean Chang)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보성녹차 아마존 입점을 향한 가속도가 붙었다.

보성군은 그동안 보성녹차의 해외 시장과 진출과 이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오션브리즈(Ocean Breeze)’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

일찌감치 보성군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적용되는 국제 유기 인증 제도에 뛰어들어 현재 12개 농가(2019년 기준)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오션브리즈에 사용된 차(茶)또한 국제유기인증을 갖췄다

군은 미주와 유럽 지역 정서에 맞는 상표·디자인에 100% 유기농녹차(국제유기인증), 브랜딩 차, 가루녹차 등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라인으로 글로벌 녹차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보성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보성 차 세계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높여가는 데 녹차수도 보성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미국, 캐나다 최대 규모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로 2018년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세계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주 전체 가구 중 약 50%가 가입되어, 소비재 온라인 판매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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