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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첫 검찰 인사 임박…윤석열 참모진 교체 가능성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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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임박했다. 

법무부는 인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8일 오후까지 달라고 대검찰청에 요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시기와 방식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진재선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윤 총장에게 인사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검찰청은 인사 명단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의견을 낼 수 없다고 맞서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법무부는 방침을 바꿔 '오늘 오후 4시까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달라'는 내용의 업무연락을 대검에 보냈다.

앞서 대검은 인사 명단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견을 낼 수 없다면서 이날 오전 11시쯤 '구체적인 인사안을 가지고 의견을 요청해 달라'고 법무부에 답변했다.

대검은 법무부가 윤 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생략한 채 인사발령을 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했다.

위원장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은 회의실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안건대로 해서 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은 전날 오후 통상적인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만남 직후 검찰인사위 소집을 통보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검찰인사위 전후로 윤 총장을 직접 만나는지', '검찰인사위 직전에 인사안을 검찰에 통보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 라인'으로 불리는 대검 수사 지휘라인과 서울중앙지검장과 산하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장 및 차장검사 등의 교체 여부다.

특히 대검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강남일 대검 차장과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이 인사 대상자로 거론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담당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도 인사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과 홍승욱 차장 등을 인사 대상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날 검찰인사위가 열림에 따라 관례대로라면 이르면 이날 오후나 9일쯤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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