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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알릴레오 뒷조사"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12.25 06:34
  • 댓글 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알릴레오' 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 본 정황이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만일 유 이사장의 주장대로 검찰이 실제로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면 이는 그간 조국 정국에서 검찰에 비평을 해온 개인이나 단체 등에 대한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이사장은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추적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자신의 계좌도 들여다봤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들여다 봤으면 알 거다. 재단 어떤 계좌에서도 내 계좌로 1원도 간 게 없다. 제 개인 계좌 제 처의 계좌 다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면서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고 물었다.

또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이사장은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했다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뒷조사와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방송 직후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법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검찰이 조 전 장관에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직접 취재했는데 그런 건 일절 없었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을 직접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윤석열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또 "조 전 장관이 친문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을 무마)했다고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확인되진 않았지만, 동부지검에서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중앙지검에서 청구를 밀어붙였다는 설도 퍼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부지검에서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키면 넉 달 간 해온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몇 건의 혐의를 더 얹어서 기소할 것이라고 한다"고 들은 얘기들을 전했다.

이 사건은 이상하고 역설적인 사건이라고도 했다. 검찰 권력이 무서운 세력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아가고 있다며 '끔찍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검찰이 개혁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역설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검찰이 이런 사안으로 영장을 청구한다면 감사원이나 행정기관 등의 재량권도 모두 검찰의 평가에 따라 직권남용으로 처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검찰의 수많은 기소권 남용이나 불기소 처분 사례 등이야말로 직권남용에 해당된다는 견해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2일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검찰이 녹취파일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진 교수는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서 전혀 일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회유'를 하려면 최 총장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하려고 했어야 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런 게 있었다면 최 총장이 바로 이야기했을 것"이라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라며 "총기가 많이 흐려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 교수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 해봤으면 한다"는 말로 진 교수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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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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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us 2019-12-25 08:52:43

    유시민씨
    확인되지않은 사실을 사실인냥, 전해들은" 설"을 사실인냥 마구퍼뜨리는 당신이
    진보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진보는 진실만을 말하고 허구를 포장하지않는것이 진리인데...
    작가이기 이전에 선동하고 폄헤하는 쓰레기같은 행동은 삼가기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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