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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60년만에 SEA 정상으로
  • 박미라 기자
  • 승인 2019.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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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축구 팬들이 거리를 질주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에 또 다른 기적을 안겨줬다.

베트남 축구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린 도안반하우의 활약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959년 첫 대회 때 월남이 우승한 바 있지만, 베트남인들은 이를 통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이 후반 32분쯤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경기를 마친 뒤 "6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 한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이동준 DJ매지니먼트 대표가 전했다.

그는 또 "이 순간 매우 기쁘고 이 기쁨을 즐거워하는 모든 분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항서 매직'을 확인하는 순간 베트남 전역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던 베트남 축구 팬들이 벌떡 일어나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연합뉴스 등은 전했다.

전국이 떠들썩할 정도로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던 현지 팬들은 부부젤라를 불고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60년 만에 찾아온 환희를 만끽했다고 외신들도 전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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