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24일, 법안심사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를 통합채산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통행료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갑윤 의원은 "지난 2018년 1월에 울산선 관련해 통행료를 받은 기간이 50년이 경과한 경우로서 통행료 수납 총액이 건설유지비 총액의 2배를 초과하는 유료도로의 경우에는 해당 유료도로를 통합채산제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발의 했다"면서, "현재 국토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데 신속하게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울산선은 그동안 통행료로 총 1848억원의 누적이익이 발생했다"며,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회수율이 251.4%로 그 비율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민들이 비싼 통행 요금 지불로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으며, 광역시내에 고속도로가 있는 경우는 유일할 것"이라면서, "투자액을 회수했으면 통행료를 하루속히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검토 해보고 보고를 올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