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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자녀 부정 입학 의혹 수사 착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9.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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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검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논문과 '딸 대학 특혜 입학'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한 시민단체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나 원내대표와 이모 성신여대 교수를 고발한 건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나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다음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됐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김씨만 고교생이었으며 김씨는 포스터 발표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며 업무 방해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2012학년도 수시 3개월 전에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갑작스럽게 신설됐고,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와 관련된 논란을 보도한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명간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관련 허위의 사실을 보도한 기자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피고발 대상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에 걸쳐 방송 영상과 자막, 인터넷 기사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나 원내대표와 아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공연하게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방송과 인터넷 기사,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재차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비방의 목적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또 전날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에 대해서도 무고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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