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남구종합청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을 비롯해 청사 근무자 등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청사 외벽에 옥외 피난계단 설치를 추진한다.<사진=남구청사>

(광주=포커스데일리) 주남현 기자 = 광주 남구는 남구종합청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을 비롯해 청사 근무자 등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청사 외벽에 옥외 피난계단 설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소방법에 따라 실내 비상계단과 완강기 등 피난대피 시설들이 설치돼 있으나 화재 발생시 실내 비상계단은 연기로 가득차 사물 식별이 어려운데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몰리면 압사 사고 등 또 다른 인명 피해 우려가 있고, 완강기를 통한 수송량 한계 문제가 지적돼 왔다.

남구는 특별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남구종합청사 외벽에 지상 1층부터 9층까지 연결하는 옥외 피난계단과 남구종합청사와 별관동을 잇는 연결통로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남구종합청사의 경우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4층까지 판매시설 용도이고 5층부터는 공공청사로 활용되는 복합 건축물로서, 청사내 상시 근무자만 640여명에 달해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됐다.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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