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국회 정상화가 자유한국당이 여야 3당 원내대표간의 합의를 무산시키며 물 건너간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모처럼 국회가 정상화되는가 싶었는데 원내대표 간의 합의가 두 시간 만에 무너져 다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공전 80일 만에 일궈낸 합의가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후에 얘기를 들어보면 자유한국당 내에 강경파들이 집단적으로 발언을 해서 3당 간 원내대표의 합의사항을 무너뜨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의 자격이 없다."면서 "추경안을 제출한지 63일 째인데,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건지, 우리 경제를 더욱 나쁘게 하려고 하는 의도밖에는 읽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파탄내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부정할 생각이 아니라면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서 본연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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