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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임종석 해묵은 악연 들춰내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5.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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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대표가 7일 부산 자갈치 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해묵은 악연을 상기시키는 듯 한 발언으로 임 전 실장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민생 대장정 첫 날 부산의 한 임대아파트 부녀회를 찾아 임 전 실장을 지목해 "돈을 벌어본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임 전 실장이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 전 실장은 임수경 전 의원이 방북해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났던 '임수경 방북사건'을 주도했다.

당시 황 전 대표는 서울지검 공안 2부 소속으로 해당 사건의 주임 검사로 임 전 실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했던 장본인이다.

황 대표는 이날 "80년대 운동권이 혁명이론이나 싸우는 방법을 공부했다."며 "지금 좌파는 돈을 벌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봤는가. 내가 그의 주임검사였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굳이 황 대표가 20년 전 악연까지 끄집어내며 종북 좌파의 낙인 찍기로 색깔 논쟁에 불씨를 지피는 게 아닌가하는 시각과 비판도 제기된다.

황 대표는 이를 반영하듯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비판했다. 그는 "민변 변호사들은 잘산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며 소송을 걸라고 해 소송비를 받는데, 우파 변호사들은 수임을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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