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를 협박했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2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씨 친척 A씨가 "황하나가 (박유천에게) 협박을 많이 했다. 유천이가 자는데 개인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A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황하나가) 어디 있냐고, 빨리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 뿌릴 거라고 했다."면서 "결별 후에도 협박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황하나와 박유천은 트러블이 너무 많았고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다"고도 했다.

황씨에 대한 또 다른 제보에 따르면 "황하나가 마약을 좋아해 10년간 꾸준히 투약했고 2011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 중독이다"라며 "황씨는 클럽 버닝썬의 여성 VIP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제보도 이어졌다. 제보에 따르면 "황하나와 잘사는 친구들은 좋은 집을 많이 가지고 있고 돈이 있으니까 호텔 같은 곳을 빌려 놀 수도 있고 한남동, 청담동 등 고급빌라에서 약 먹고 서로 성관계하는 하우스 파티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씨 측 변호인은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 씨가 3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오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3 <사진=연합뉴스>

한편 총 7차례 마약투약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는 3일 "거짓말을 하게 돼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벌받을 부분은 받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