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큰 진전을 이뤘다며 조속한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하노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불발에 따른 북미 간의 입장차이의 지점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이 오찬까지 취소해 가며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30분을 더 협상에 임한 것을 보면, 제재 완화와 관련된 사항 외에도 북미 간에 매우 폭 넓고 긴밀한 소통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훌륭한 만남'이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허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특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트럼프 모두 진전 이뤘다 생각'했다면서 양 정상 간의 입장차가 그리 큰 것이 아님을 확인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합의에 이르러 공동선언이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도 차기 만남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해식 대변인은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 북한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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