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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대선무효' 주장에 "해도해도…너무 나갔다"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9.02.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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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김진태 의원 기자회견 장면 <사진=김진태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선불복을 선언하는 듯한 발언을 해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김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대선에서 선거범죄가 인정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무효가 된다"며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김진태'는 이날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에서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김진태 의원은 특히 문 대통령 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를 향해 '김정숙 씨'라며 선거범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김진태 등 한국당이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까닭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으로도 보인다. 

박근혜 석방을 촉구하면서 청와대를 향한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한표를 더 얻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무 나갔다'는 반응들도 쏟아지고 있다. "대선불복이라니 어이가 없다"는 등의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답변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에 전념해야 하고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데도 정치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김진태 의원의 '탄핵 무효'와 '대선무효' 주장에 동조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애국심이나 국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선거운동에 활용할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혹세무민 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도 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자가 공식적인 회견에서 공언한 바가 저 정도라면 한국당은 이번 기회에 대선불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다만 김 의원 지지자 중에는 "결론은 황교안도 아니고, 배신 오세훈도 일직 드러났고, 홍준표는 이미 생각에서 떠났고 강한 김진태가 답이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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