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열린 한국당 비대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투표에 문재인 대통령이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투표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원내대표는 일단 "축하드린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투표에서 방탄소년단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프란치스코 교황을 모두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먼저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 최종결과에서도 꼭 1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경제과목 0점을 받은 마당에 그나마 나라 밖에서 한반도 평화외교를 주특기로 점수를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도 성과도 없는 마당에 방탄소년단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 표라도 밀어주고 뒤로 물러서는 것은 어떨지 깊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 안에서나 나라 밖에서나 인기투표에만 연연하지 말고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경제는 잘 돌아가는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비틀어 꼬집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