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사진=신경민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언론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보냈다.

신경민 의원은 4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동안 야당은 대부분 허위사실을 제기하고 언론이 받아쓰고, 다시 야당이 부풀리는 핑퐁게임을 했다."며 일단 야당을 비핀했다.

이어 신 의원은 최근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과 관련된 언론 기사들을 열거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반했다.

그러면서 "공당인 야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뚜렷한 반박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공당인 야당이 청문회와 대변인 성명과 언론 보도를 통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억지를 부리는 격"이라며 "공당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언론을 향해서도 언급했다. 신 의원은 "대변인을 여러 차례 역임한 유 장관이 이번에 언론에 충분히 설명을 하면서 매우 섭섭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설명을 들은 언론의 데스크들이 평기자가 발제한 기사에 손을 델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언론의 게이트키핑 기능이 사라졌다는 얘기"라며 "권력에 맞서 쓰는 용기는 물론 필요하다. 그것이 언론 본연의 모습"이라고 전제했다.

신경민 의원은 "그러나 안 쓰는 판단력도 동시에 필요하다."며 "쓰는 용기와 안 쓰는 판단력을 동시에 갖추는 언론이 되기를 촉구한다"며 쓴 소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신 의원의 언론을 향한 쓴 소리에 일각에선 유 부총리에 대한 옹호 목적으로 국무위원에 대한 자질검증 보도를 압박해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BC 기자 출신의 신 의원은 제19대 국회 내내 언론 유관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제20대 전반기 국회에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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