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질 및 임명문제를 제기하자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가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고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를 제지하며 두 원내대표가 충돌했다.<사진=ytn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 아수라장으로 만든 자유한국당, 대한민국 제1야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제 막 임명장을 받은 신임 부총리 겸 장관의 인사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정부질문은 사라지고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이미 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의혹제기만 지루하게 반복됐다"며 이 같이 비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정부질문은 본래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이 정부 각처의 책임자를 불러내 질의응답을 주고받음으로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문제점이 있다면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부 견제장치로서 기능하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오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민의 대리인로서 국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신임 부총리 겸 장관 흡집내기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무례와 몰상식만 가득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부총리이자 장관이지, 더 이상 후보자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우려를 등에 업고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는 한국당은 수권정당되기를 영영 포기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