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씨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연 이어 맛 집 관련 예능 프로그램의 문제와 음식 전문가 백종원 씨를 지적하고 나섰다.

황교익 씨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골목상권 살리자는 취지 이해 못 하는 사람 없다."며 "음식장사 아무렇게나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문제 삼을 사람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씨는 "이를 예능으로 다루어 흥미롭게 전달하자는 것 좋은 일이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상식적인 상황을 연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비상식적인 상황 연출이 출연자의 권위나 굴욕을 위한 것이면 더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교익 씨는 "12종의 막걸리를 아무 정보 없이 맛만 보고 브랜드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을 지적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상식적으로 살자"고 마무리 했다.

앞서 황씨는 페이스북에 "시판 막걸리가 800종은 된다고 한다. 백종원은 이 중에 10종을 골라 왔다."고 언급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쳐>

이어 "막걸릿집 주인의 막걸리 2종을 보태 12종을 놓고 함께 알아맞히기를 한다."며 "막걸릿집 주인은 계속 틀리고 백종원은 계속 맞힌다"고 지적했다.

황교익 씨는 "백종원은 그것도 못 맞히냐는 표정으로 자신이 막걸리에 대해서도 잘 아는 전문가인 듯이 군다."고 꼬집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