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6월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잠시 환담을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스트레이츠타임즈>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만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이날 AP통신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곧(quite soon)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부르던 지난해와 지금의 북미 관계는 크게 달라졌다고 말하며 "그것(작년)은 다른 세상이고, 위험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1년이 지났고 훨씬 다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은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23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앞으로 3박 5일간의 뉴욕 유엔총회 일정 등이 진행된다.

특히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이 진행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도 예정돼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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