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에서 1cm 길이의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KBS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국내 유명 기저귀 제조업체에서 만든 기저귀 제품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4일 KBS는 국내 유명업체가 7월에 만든 제품인 기저귀에서 애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개월 된 쌍둥이를 키우는 구매자 A(38)씨는 인터넷 공식 판매사이트를 통해 해당 기저귀를 구입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조업체 측은 "'쌀벌레'라고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이 들어간 것으로 본다"며 "벌레가 발견된 제품의 경우 교환하거나 환불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랑곡나방 유충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포장 비닐은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번식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먹이만 있다면 건조한 곳에서도 1년 가까이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를 접한 부모들은 "기저귀는 아기들 속살에 바로 닿는데 벌레가 나왔다니 너무 끔찍하다"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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