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주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대한방직 부지 개발 투자 설명회에서 전은수 대표가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주=포커스데일리) 대한방직 부지 개발의사를 밝힌 ㈜자광 전은수 전문건설경영인 대표는 "대한방직 부지 복합개발이 추진되면 전북 지역업체를 50% 참여시키고 공사기간 3만여명의 일자리는 물론 준공 후에도 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은수 대표는 지난 16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 주최로 회관 입주자 및 건설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경제 환경변동성에 따른 미래전략세미나 및 대한방직부지 143익스트림타원 복합개발 투자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전은수 대표는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밝혔듯이 자광은 자광건설 등 10여개 법인 회사가 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기업정신을 전주에서 꼭 실현해 잘 사는 미래 전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동영상과 함께 세계 7위 430m 높이의 익스트림타워 청사진을 공개하며 아시아 최초의 특징 있는 타워 계획을 선보였다.

전 대표는 "2조5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약 23만㎡(7만여평) 중 상업용지는 600%를 사업할 수 있으나 300%만 적용하고 300%는 공개 공지로 약 10만㎡(3만3000평) 정도를 시민들의 힐링 쉼터 놀이터 체육시설 등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컨벤션센터와 공원을 전주시에 기부채납 할 계획"이라며 일각의 특혜 주장을 불식시켰다.

그러면서 "건설협회 회원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참석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협의하겠다"며 적극성을 띄었다.

전 대표는 또한 "레이저와 LED를 밝혀 음악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빛 테마파크를 조성해 한옥마을 새만금 등과 함께 2000만 이상 관광 전북시대를 열어 경제가 살아나는 전북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월2일 전주시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했고 행정절차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내년 중반에 착공, 4년 후인 2023년 중반에 준공할 수 있다"며 "새만금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169개국의 학생 및 관계자 등 12만여명이 참석하면 평창올림픽때 처럼 전주와 전북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 컨벤션 조감도.

전 대표는 자신의 설명에 이어 '지역교통 광역교통 문제와 지역 업체와의 컨소시엄 문제' 등에 대한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질문에 "지역및 광역교통에 대해 시와 협의를 통해 상호 보완하는 부분 등 병행협력해 해결할 것"이고 "자광은 시행사이고 시공사는 대기업 입찰을 통해 결정되면 책임 준공보증을 통해 지역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동시 착공, 동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방섭 전주상의 부회장(삼화건설 대표이사"는 "자광의 전주 투자를 환영한다. 공사는 하라고 해도 전북기업이 기술부족으로 못할 것이 있고 공동도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서 "조건부 MOU체결을 통해 지역업체 50%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속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앞서 1부 세미나는 한상춘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글로벌 경제 환경 변동성에 따른 미래경영전략'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성춘 부사장은 주식투자에 대해 "삼성전자 등 국내주식이 미국 등 해외주식보다 이윤을 못 냈다"며 "글로벌 시대에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낼 수 있는 아마존 구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은 부동산 위주의 투자가 더 많은 반면 미국은 60-70%가 주식위주의 투자다"며 "한국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해도 강남땅값이 오르듯 수익성 좋고 꾸준히 주가가 오르는 미국주식을 골라서 장기투자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650조인데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왔지만 현재까지 투자수익이 1%미만에 그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 비율을 높이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선 김영구 지성주택건설회장은 '남북관계에서 비핵화가 해결될 때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북미 북중 미중 남북 일본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큰 경제성장을 예견키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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