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폼페이오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일부 예외 인정' 요청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한국이 요청한 예외 사항 중 어느 하나라도 받아들일 것이냐'는 의원의 질의에 유엔을 통해 요청이 왔다며 한국이 요청한 각각의 사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한 간 군 통신선 복원 관련 예외는 인정한 바 있다며, 현재 다른 사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0일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공동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협력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서 제한적인 제재 면제를 요청한바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북한에 미군 병력과 전문가들을 파견, 미군 유해 발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남북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 요청한 '대북 제재의 일부 예외 인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 정리가 주목된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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