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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태아 훼손에 공지영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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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마트 사이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작가 공지영이 극단적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WOMAD)의 태아 훼손 게시물에 분노했다.

공 작가는 17일 페이스북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며 "그만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안돼!!"라는 글을 마치며 워마드의 게시물에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16일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이 커뮤니티에 개제된 '낙태 인증'이란 제목의 게시물은 뒤늦게 알려졌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여성의 자궁에서 낙태된 태아를 훼손한 뒤 수술용 가위와 함께 놓은 모습을 담고 있다. 

글을 작성한 이는 사진과 함께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라며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은 최근 촬영한 것이 아닌 이미 해외 사이트에 수개월 전에 올라왔던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큰 문제는 댓글에 게시자를 비난하기보다 동조하거나 재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는 데 있다.

이어진 덧글에는 "오늘 저녁은 낙태 비빔밥이다", "젓갈 담궈 먹고 싶다"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한편 워마드는 2015년 말 여성주의 표방 사이트 '메갈리아'에서 독립해 나온 온라인 커뮤니티다. 여성을 뜻하는 영어 'Woman'과 유목민을 지칭하는 'Nomad'를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알려졌다. 

<사진=워마드 사이트 캡쳐>

앞서 지난 10일에는 카톨릭 미사 의식에 사용하는 성체를 훼손한 인증 사진과 성경을 불태우는 사진까지 올라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워마드 사이트 폐쇄 청원들이 이어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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