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예원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유튜버 양예원 노출사진 최초촬영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지난 28일 밤 성폭력범죄특례법상동의 촬영물 유포·강제추행 혐의로 최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씨는 2015년 7월 10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을 촬영해 유출하고, 촬영 도중 양예원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최씨는 촬영 모임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씨가 찍은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은 3년 뒤 음란사이트에 유포됐다.

앞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유포된 사진을 자신이 촬영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진을 담은 저장장치를 분실했다"며 유출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예원씨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스튜디오 측이 양씨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수사 관계자가 "2차 가해"라며 언론을 비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 언론대응 창구를 맡은 이동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총경)은 지난 5월 25·26일 이틀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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