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사진=김부겸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설이 정치권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장관의 거취를 두고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26일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조만간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장관의 거취 결정도 이번 개각 포함 여부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6~1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차기 민주당 대표 선호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론에서 차기 당대표 후보로 지속적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 장관 또한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되지만 내각에 있는 나를 지휘 하는 사람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다"라며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면 어떡하냐"며 출마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 출마가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장관이 당권을 잡게 되면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해 당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차기 대권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되기 때문.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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