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프로필 사진 <사진=젝스키스 홈페이지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연합이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를 28일 공지했다.

팬 연합은 전 멤버인 고지용을 포털사이트 팀 프로필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삭제키로 했다.

젝스키스 팬 연합의 이같은 요구는 고지용이 재결성한 팀 활동을 함께 하지 않으면서 팀의 명성만 이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팬들은 △팬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 등 총 4가지를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팬 연합은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여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고 밝혔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해 2000년 해체 전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다수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5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이듬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그러나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후 다른 활동에는 합류하지 않아 팬들의 이같은 요구를 촉발케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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