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방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2017.11.08 <사진=청와대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 두 정상은 이번을 포함 4차례의 정상회담과 14차례의 전화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왔다며 주요 일정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늦은 오후 서울을 출발, 같은 날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후 작년 미국 방문 시에도 머물렀던 영빈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문 대통령은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접견할 예정이며 백악관에서의 공식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오경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갖고 이후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늦은 오후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여 같은 날 오전 재개관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워싱턴을 출발해 24일 목요일 이른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의 의의와 기대성과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정상이 그간 빈번한 전화 통화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것을 넘어 직접 양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는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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