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남겨진 유족들을 보듬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3선 도전을 선언한 박 시장은 14일 오후 6시5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주기 국민 참여 문화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시장은 이날 "다시 4월이 찾아와 벌써 네 번째 봄을 맞아 여전히 꽃은 피고 새가 운다"며 "그렇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깊은 슬픔의 강이 아직 흐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우리는 불의한 권력을 탄핵했고, 촛불의 이름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수면 아래 가라앉아있던 그날의 진실들을 조금씩은 들어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럼에도 하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옆에 있어야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다시는 이 귀한 사람들이 돌아올 수 없고 자식과 부모를 친구를 잃은 그 슬픔이 여전하다는 사실"이라며 슬픔을 위로 했다.

이어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책임지고, 유가족들에게 확실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또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온전히 책임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남겨진 유족들을 보듬자"고 다짐과 당부를 남겼다.

가족과 시민 2000여명이 참가해 커다란 노란리본을 만들어 세월호참사 4년을 기억했다.<사진=4.16연대>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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