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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3선 고지 향한 첫 걸음…안국동에 캠프 마련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4.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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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 장면./JTBC 정치부회의 화면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박원순 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며 3선 의지를 밝혔다.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은 박 시장이 처음이다. 오세훈 시장의 사퇴로 201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은 6년 넘게 서울시장 직을 수행해 왔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시민민주주의 원칙,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성평등 도시 서울 △2019년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개최 및 경평축구 부활 등 남북평화 주도 △노인·장애인 맞춤서비스 및 영유아보육과 초등생 방과후 돌봄 공공책임제 실현 △비정규노동자·영세자영업자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도입 △폐업자영업자에 고용보험료 지원 △청년미래기금 조성 △서울시 산하 위원회에 청년위원배치 의무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시장의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선거 캠프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2011년 첫 번째 도전 때와 같이 종로구 율곡로 안국빌딩 3~4층을 임대해 캠프를 차렸다. 

캠프는 박 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총괄단장을 맡고,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총괄팀장으로서 투톱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무수석을 지낸 김원이, 추경민이 분야별 팀장 역할을 한다. 

캠프의 '입'인 대변인은 박양숙 서울시의원이 맡으며 최근 영입된 김빈 전 민주당 디지털 대변인이 가세했다. 
 
앞서 박 시장의 출마 선언식에서 박양숙 대변인은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인 '정의, 안전, 통합, 번영, 평화'가 지난 6년 시정에서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원으로서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민주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혀 민주당 서울시장 주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저녁 JTBC에서 방송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연륜이 묻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론회 전부터 당내 경선 후보인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박원순 시장에 대한 집중 공세가 예상됐던 만큼 이날 토론회 양상은 2대1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6년간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이 부실했다는 질책이 나왔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박 시장이 두번째 서울시장 선거때 4년간 초미세먼지 20% 줄이겠다고 했다. 결국 공약도 못 지키고 더 악화됐다"고 비난했다. 
  
우상호 예비후보도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으로 세금 150억원이 큰 실효성 없이 쓰였다"“며 ”보여주기식 행동이라 보인다. 국민께 실수였다고 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예비후보는 "미세먼지를 보면 아주 심각한 날이 많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기는 했다"고 반박했다. 

또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은 지난해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것"이라며 "이것 때문에 생산적인 토론이 벌어졌고 2부제, 등급제를 촉진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맞서며 무난히 넘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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