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강원랜드 채용비리 조사단이 최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조사 과정에서 채용 과정의 부정 청탁과 관련한 중요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MBC뉴스는 최 전 사장이 염동열 의원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채용자에 대해 "지역구 의원의 부탁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6일) 소환되는 염 의원을 상대로 최 전 사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는 또 염 의원의 전 보좌관이 염 의원이 직접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고도 했다.

검찰은 폐광 지역 출신들을 배려한 것이라는 염 의원 측 해명과 달리 청탁대상자들은 염 의원의 선거를 도울 수 있는 지인들의 자녀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의 전 보좌관은 "(청탁자들은) 새누리당 당직자, 협의회장이나 군의원 시의원 도의원 등이 70~80% 됐고, 염 의원의 핵심 선거 참모들이나 선거 운동원" 등 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증언도 이어지며 내일 소환되는 염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염동열 의원은 춘천지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지난 1월 27일 피의자로 출석해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바 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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