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식이 열렸다.<사진=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이인제 한국당 고문을 추대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당대표는 "충청남도가 낳은 어떻게 보면 충청도가 낳은 큰 인물이다. 김종필 총리께서도 충남지사 후보를 이인제 고문으로 하라고 그렇게 요청을 해왔다."며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결심을 해준 이인제 고문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인제 고문은 "저보다 젊고 유능한 인물들이 나와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주기를 고대해왔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저에 대한 출마요청을 많은 당원들이 해주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홍준표 대표께서 간곡하게 요청도 하고, 제가 우리당의 재건을 위해 한 장의 벽돌이라도 꼭 돼야겠다"며 "이번 승리를 위해서 정말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로써 인물난에 허덕이던 한국당은 김문수 서울시장,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당내 안팎의 쓴소리를 감수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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