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홈페이지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신을 민병두 의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민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최초 보도를 비판했다. 

10일 밤 "민병두 의원 아들 민성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은 이날 최초보도 기사의 댓글에 "(아버지는) 도덕적 결병증이 있는 분이다. 이런 기사 하나로 어떤 파장이 있는지 또 무죄로 입증된다 하더라도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겨지는 것이 이런 기사인데. 한 인간의 노력을 이렇게 하느냐"고 했다. 

누리꾼은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죄에 대한 입증이니 이런 글들이 보이는데, 아버지는 한평생 너무 답답할 정도로 희생하며 살아온 분"이라며 "의원직 사퇴는 모든 권위에서 나오는 보호를 버리고 진실공방에 임하겠다는 의지다"라고 했다. 

앞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10일 민병두 의원이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인 2008년 5월 동갑내기 사업가 A씨를 노래주점에서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민 의원이 자신에게 키스를 하고,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의원은 보도 직후 사실 관계가 일부 다른 점을 지적한 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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