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낸 축전에서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며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으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줬다.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최 선수가 쇼트트랙 500m에서 실격처리됐던 것을 언급하며 "쇼트트랙 500m 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1500m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며 "'가던 길 마저 가자' 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응원했듯 앞으로의 도전에도 국민들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최 선수이 마지막 스퍼트 장면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영원할 것이다. 고생하셨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최 선수는 이날 저녁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결승에서 2분 24초 9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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