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

(강릉=포커스데일리) 서이라(26)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에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ｍ 결승에서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넘어진 상황에서도 투혼을 보이며 3위로 골인했다.

2번 포지션에서 출발한 서이라는 3~4위를 오가다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세계랭킹 1위 헝가리의 산도르 샤오린과 충돌해 평창 2관왕을 노리던 임효준(22)과 함께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서이라와 임효준은 거센 추격을 펼쳤으나 사뮤엘 기라드(캐나다)와 존 앙리 크루거(미국)에게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산도르 샤오린은 리플레이 확인 결과 실격 처리됐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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