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서울=포커스데일리)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마지막 주인공,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누구나 예상했듯이 '피겨여신'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9일 밤 강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열린 성화점화 행사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성화를 점화했다. 

먼저 성화를 들고 나선 이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전이경 선수였다. 성화를 들고 스타디움에 들어선 전이경 선수는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박인비에게 성화를 전달받은 선수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인공 안정환 선수였다. 성화를 전달받은 안정환 선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들 단일팀 선수들은 함께 성화를 들고 계단으로 바뀐 슬로프를 올라갔다. 마지막 주자는 '피겨여신' 김연아였다. 스케이트를 신고 성화대 바로 밑에 마련된 얼음판을 가르며 나타난 김연아는 짧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성화를 받아들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김연아에게 성화를 전달했고, 김연아는 성화에 점화를 했다. 지난해 10월24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 11월1일 한국에 도착했다. 7500명의 주자에 의해 101일간 2018㎞의 거리를 이동한 성화는 결국 김연아에 의해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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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nakim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10월 30 1:58오전 PDT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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