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째 하락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들었고, 여전히 전임 대통령의 최고 수준과 비슷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조사, 2일 발표한 2월 첫째주 데일리오피니언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은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63%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p 올라 30%를 기록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조금씩 하락했다. 지난 1월2주차 73%를 기록했지만, 이후 67% → 64% → 63%로 점차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동시 입장'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친북 성향'도 1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색깔론' 공세가 보수층에 소구한 것으로 읽힌다. 

한국갤럽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이는 여전히 전임 대통령 최고 수준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 9월 67%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나타났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을 참조하면 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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