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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종합편성채널 MBN이 2일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 제하 기사를 정정보도했다. 

MBN은 이날 오후 '정정보도문'을 내고 "오늘 오전 08시 43분 <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 > 의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송출된 기사와 관련해 발언의 당사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어제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검찰청 내 성폭력 사건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나 수년간 당해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어 "MBN은 즉시 기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오전 09시 18분 기사는 삭제됐다"며 "문제가 된 '수년간'이라는 표현은 기사 내용을 제목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법적 실수에 따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서는 "류 전 최고위원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적혀있다. 

MBN은 "이로 인해 잠시나마 해당 기사를 읽은 독자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류여해 전 최고위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해당 기사를 실은 MBN에 대해 여의도 당사의 부스를 철거하고 무기한 당 출입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에 대한 취재도 불허한다고 했다. 

▶다음은 삭제된 기사 전문

제목 : 류여해도 #Me 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 폭로로 정치권에서 미투 캠페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나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일) 대검찰청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검찰청 내 성폭력 사건 규탄 기자회견 자리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홍준표 대표가) 주모라고 여자를 부르는 것도 성희롱이다. 본인은 성희롱할 대상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것도 바로 성희롱이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류 전 최고위원은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지금 정치인이 아니다. 그리고 정치인도 성희롱을 당했으면 같은 피해자일 뿐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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