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종합편성채널 MBN에게 당사 출입 금지 및 취재 거부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N에서 내가 류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며 "류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 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홍 대표는 "성희롱을 한 일도 없고 36년 공직 생활동안 여성스캔들 한 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MBN은 당사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취재 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이어 "SNS에만 가짜 뉴스가 있는 게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더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에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류 최고위원의 성희롱 발언 기사는 MBN 자체 보도가 아닌 계열사 매경닷컴측에서 작성한 기사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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